북한, 연포온실농장 건설 군인들에게 '감사문'…사기 진작

"국가 생사 존망이 판가리되는 시기에 이룬 전변" 평가
군 서열 1위 박정천, 직접 감사문 전달

본문 이미지 -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당 중앙위원회가 불굴의 공격 정신으로 연포지구에 대규모 온실 농장을 훌륭히 일떠세운 인민군 해군, 공군 장병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며 "감사문을 전달하는 모임이 17일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당 중앙위원회가 불굴의 공격 정신으로 연포지구에 대규모 온실 농장을 훌륭히 일떠세운 인민군 해군, 공군 장병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며 "감사문을 전달하는 모임이 17일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아 완공한 연포온실농장 건설에 투입된 장병들에게 '감사문'까지 전달하며 사기 진작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당 중앙위원회는 불굴의 공격정신으로 연포지구에 대규모 온실농장을 훌륭히 일떠세운 인민군 해군, 공군 장병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대규모 남새(채소) 생산 기지인 연포농장은 군 공항으로 사용하던 함경남도 연포비행장 부지에 건설됐다. 또 인근에 바다를 끼고 있어 공군과 해군 위주로 건설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감사문은 연포농장 완공을 두고 "악랄한 적대 세력들의 압살 책동에 돌발적인 악성 전염병 사태까지 겹쳐 들었던 최악의 난관 속에서 당의 구상을 현실로 꽃피워올린 것"이라며 "국가의 생사존망이 판가리되는 시기에 기적적으로 이루어낸 연포지구의 위대한 전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우리 국가의 강대성과 저력에 대한 인민의 확신을 백배해줬다"며 "전국 도처에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현대적인 온실 농장 건설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사회주의 농촌의 전반적 발전을 더욱 강력하고 확신성 있게 추동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성과를 거듭 부각했다.

건설에 투입된 장병들에게는 "조국과 인민이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할 참된 애국자들", "올해 투쟁의 영예로운 대표자, 당당한 주인공들"이라고 치켜세우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조성된 정세와 우리 앞에 나선 혁명 과업은 인민군대가 자기의 전투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다지고 당이 부르는 어떤 전선에서도 승리를 쟁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조국의 하늘과 바다를 철벽으로 지킬 것"을 당부했다.

최근 연쇄 무력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은 안팎의 난관 속에서도 연포온실농장을 완공한 데 대해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 진작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지난 10일 열린 농장 준공식에서 해군사령관과 모자를 바꿔쓰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군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17일 열린 감사문 전달식에도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감사문을 전달했다. '당 중앙'이 직접 챙기는 사업에 대한 성의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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