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RBM 발사, 南 포사격에 대응한 것…엄중한 경고"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南, 13일에 전방에서 10시간 포사격"
북한은 새벽 공군 위력 시위 이어 SRBM 1발 발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장면(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장면(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전날인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감행한 공군의 위력 시위 도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 발사가 우리 군의 포사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를 통해 "남조선 군은 13일 아군의 5군단 전방지역에서 무려 10시간에 걸쳐 포사격을 감행했다"라고 말했다. 북한의 5군단은 강원도에 배치돼 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남조선 군부가 전선지역에서 감행한 도발적 행동을 엄중시하면서 강력한 대응 군사행동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전선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남조선 군부의 무분별한 군사활동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1시4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이에 앞서 북한 군용기 10여대는 전날 밤 10시30분부터 이날 새벽 0시20분쯤까지 우리 군이 설정한 '전술조치선' 이남으로 비행하는 위력 시위를 진행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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