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원숭이두창 백신 관련 새 기술 승인…"20% 용량으로 항체 형성"

"백신 공급 제한적인 상황…감염 노출된 개인 보호하기 위해"

독일 뮌헨 인근 한 제약회사에서 24일(현지시간)덴마크 제약회사 바바리안 노르딕의 천연두 백신을 기반으로 원숭이두창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독일 뮌헨 인근 한 제약회사에서 24일(현지시간)덴마크 제약회사 바바리안 노르딕의 천연두 백신을 기반으로 원숭이두창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의약품청(EMA)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언한 원숭이두창 백신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을 19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새 기술을 사용할 경우 같은 양으로 최대 5배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이 기존 천연두 예방용으로 개발한 백신인 '임바넥스'를 피부 최상층 바로 아래가 아닌 피내 또는 피하로 투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백신 양의 1분의 5만 사용하면서 전체 용량을 사용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항체를 생성한다. 다만 피부 자극의 위험은 더 크다.

EMA는 "당국은 백신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에 노출된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새 기술을 사용하는 임시 조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EMA는 지난달 22일 임바넥스에 원숭이두창으로부터 성인을 보호한다는 표기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같은 달 25일 유럽연합(EU)은 임바넥스를 원숭이두창 예방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yeseul@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