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1990년대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명성을 떨친 배우 발 킬머가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65세.
NYT에 따르면 킬머는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았었다. 그는 1959년 1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17세에 최연소로 뉴욕의 줄리아드에 입학해 1984년 영화 '탑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이후 1986년 영화 '탑건'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콜사인 매버릭)와 경쟁하는 톰 카잔스키 대위(콜사인 아이스맨)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이 밖에 영화 '도어스'와 '트루 로맨스', '툼스톤', '히트', '배트맨 포에버'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영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킬머는 론 하워드 감독의 1988년 판타지 영화 '윌로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앤 웨일리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둘 사이엔 2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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