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들어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방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차량 방화 사건은 한국계 미국인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찰 당국이 올해 36세인 폴 킴이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른 것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가 화염병을 던져 테슬라 차량 5대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힌 것은 물론, 테슬라 판매 센터 정문에 '저항(Resist)'이라는 단어를 스프레이로 새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씨의 SNS 활동 등을 통해 그가 공산주의 단체 및 팔레스타인 관련 단체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자신의 SNS에 "테슬라에 대한 폭력행위를 할 경우, 엘살바도르 교도소에서 복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팜 본다이 법무장관도 “테슬라에 대한 공격은 테러 행위”라며 "만약 당신이 테슬라에 대한 테러리즘의 물결에 동참한다면, 법무부는 당신을 감옥에 가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