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이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내고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연준은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20일 새벽 3시)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30분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정책을 설명한다.
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9%로 반영하고 있어 금리 동결은 거의 기정사실이다.
이번 FOMC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점도표(금리 예상표)다. FOMC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점도표를 공개한다. 이에 변경 상황이 점도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발표된 마지막 점도표는 연준 관리들 사이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것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됐음을 보여주었었다.
이번 점도표는 3차례일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분별한 관세 폭탄으로 미국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 연준이 금리 인하를 2차례에서 3차례로 늘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나스닥과 S&P500이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등 미국증시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연내 2차례 금리 인하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뉴욕에서 한 연설에서 “중앙은행은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당분간 지켜보겠다(wait & see)는 것이다.

한편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 범위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