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하향하자 애플이 2% 가까이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75% 하락한 216.9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2590억달러로 줄었다.
시총이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으로 시총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시총이 2조8490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가 하락한 것은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고 목표가를 낮췄기 때문이다.
실제 애플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 중 AI에 가장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폰에 생성형 AI 장착하는 것이 늦었고, AI 음성 서비스인 시리의 업데이트도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가를 275달러에서 252달러로 낮췄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는 핵심 CPI가 4년래 최저로 나오는 등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하자 테슬라가 7.59%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7) 중 애플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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