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테슬라 간만에 기술주 급등 쌍끌이

기술주 급등에 활짝 웃고 있는 트레이더들. ⓒ AFP=뉴스1
기술주 급등에 활짝 웃고 있는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미국증시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주가가 급락, 미국 증시의 3대지수를 끌어내리는 주범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간만에 기술 급등을 쌍끌이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래 최저를 기록함에 따라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0.20% 하락했지만 S&P500은 0.49%, 나스닥은 1.22%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 폭이 큰 것은 그동안 급락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급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일단 테슬라는 7.59% 급등한 248.09달러를 기록했다.

본문 이미지 -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테슬라가 급등한 것은 CPI가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연준이 주시하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가 4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로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을 증폭시켰고, 금리 인하는 테슬라 같은 성장주에는 큰 호재다.

엔비디아도 6.43% 급등한 115.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본문 이미지 -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미국 언론들은 이날 엔비디아가 인텔의 미국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합작 투자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가 관세 폭탄을 남발하고 있어 관세 위험을 회피하는 국내 제조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를 앞두고 있는 것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투자자들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GTC에서 뭔가를 발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GTC에서 황 CEO는 최신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렉웰을 공개했었다. 올해 GTC는 오는 17일~21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랠리함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은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은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하향하자 2% 가까이 하락했다

한동안 나스닥 급락의 주범이었던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간만에 기술주 급등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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