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인텔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인수에 합류할 것이란 소식으로 7% 가까이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6.43% 급등한 115.7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8240억달러로 불었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엔비디아가 인텔의 미국 파운드리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합작 투자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가 관세 폭탄을 남발하고 있어 관세의 위험을 회피하는 국내 제조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를 앞두고 있는 것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투자자들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이번 GTC에서 뭔가를 발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GTC에서 황 CEO는 최신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렉웰을 공개했었다. 올해 GTC는 오는 17일~21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다.

이날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래 최저를 기록한 것도 랠리에 일조했다. CPI가 크게 둔화함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리 인하는 엔비디아와 같은 성장주에 큰 호재다.
이날 급등에도 엔비디아는 지난 5거래일간 1.33%, 한 달간은 11.74%, 올 들어서는 13.8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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