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딥시크 혁신으로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7)은 부진한 데 비해 중국의 7대 기술주는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M-7이 가고 중국 M-7이 뜨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M-7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시총 순)다.

이에 비해 중국 M-7은 샤오미, 알리바바, SMIC, 텐센트, 메이퇀, 레노보, 비야디(BYD) 등이다.
미국의 M-7은 올 들어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 M-7은 올 들어 평균 43% 급등했다.
이에 따라 미국 M-7에서 중국 M-7으로 갈아타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중국 M-7의 랠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기술주가 미국 기술주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121배다. 이에 비해 경쟁업체인 BYD는 23배에 불과하다.
특히 테슬라는 당국으로부터 완전 자율주행(로보택시) 면허를 받지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BYD는 최근 전 차종에 로보택시 기능을 무료로 장착했다.
그럼에도 PER이 테슬라의 약 6분의 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