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팝가수 리애나의 남편인 래퍼 에이셉 라키가 동료에게 총을 쏴 부상을 입힌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배심원단은 18일(현지시간) 라키의 중범죄 폭행 혐의 2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이셉 라키는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에 "제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이셉 라키는 2021년 11월 6일 할리우드에서 동료와 말다툼하다가 총을 겨누고, 2발을 발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동료 측은 손등에 총알이 스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에이셉 라키의 변호인단은 사건에 사용된 총은 뮤직비디오 촬영에 쓰인 소품용 총이라며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 발사됐다고 강조했다.
에이셉 라키는 할렘에 기반을 둔 힙합크루 에이셉 맙(ASAP MOB) 리더로 활동하며 인기 래퍼로 부상했다. 첫 번째 정규 앨범 '롱.라이브.에이셉(Long.Live.A$AP)'과 두 번째 정규 앨범 '앳.롱.래스트.에이셉(AT.LONG.LAST.A$AP)'은 2013년과 2015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사실혼 관계인 리애나와 2명의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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