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트럼프의 '미국만' 변경 수용한 구글에 "법정 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9일 슈퍼볼에 참석하기 위해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 탑승해 멕시코만을 상공으로 비행하는 동안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개명하는 포고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25.02.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9일 슈퍼볼에 참석하기 위해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 탑승해 멕시코만을 상공으로 비행하는 동안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개명하는 포고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25.02.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멕시코 정부가 지도에서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한 구글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크리스 터너 구글 정부업무·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의 서한을 공개하며 "(멕시코만 명칭을 원래대로 복구할지에 대한) 구글의 답변을 기다리고, 답변이 없다면 법정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터너 부사장은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수역을 미국만으로 선언한 것과 관련한 자사의 정책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앞서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내 사용자들에게 보이는 지도 표기를 미국만으로 변경했고, 미국·멕시코 이외 지역에서는 멕시코만과 미국만을 함께 표기하도록 했다.

터너 부사장은 "(구글은) 모든 지역에서 공평하고 일관되게 오래된 지도 정책을 따르고 있다"며 멕시코 정부와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만은 미국과 멕시코, 쿠바에 둘러싸인 만으로, 총 해안 길이는 2700km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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