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대멕시코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저점 대비 40%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4일 오전 4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2% 상승한 10만166달러를 기록, 10만달러를 재돌파했다.
시총 3위 리플은 6.39% 급등한 2.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리플은 2달러가 붕괴해 1.95달러까지 추락했었다. 이에 따라 시총도 3위에서 4위로 떨어졌었다.
그러나 급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하루 만에 다시 시총 3위를 탈환했다. 특히 전 저점 대비 상승률은 40%에 가까운 39%다.

시총 5위 솔라나도 7.78% 급등한 2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만 6.02% 하락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관세를 한 달간 유예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창업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방금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매우 우호적인 대화였으며, 그녀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1만 명의 멕시코 군인을 배치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군인들은 펜타닐과 불법 이주민의 유입을 막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양국은 관세를 1개월 동안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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