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지난 29일 끝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들 동결한 데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다.
재무부 경제분석국은 31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밤 10시 30분)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은 12월 PCE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로,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달은 0.1%였다.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 달은 2.7%였다.
만약 이같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 증시에는 악재다.
연준은 지난 29일 FOMC를 마치고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성명서에서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는 문구를 삭제하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없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대의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정책 입장을 조정하는 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매파적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시장은 당분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뒤 오는 6월에나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PCE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멀어질 전망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