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통화하고 경제, 중동 분쟁 등 분야에서 현안을 논의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관련 설명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스타머 총리의 형제 닉 스타머에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왕실에 대한 안부를 물었으며,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포로로 붙잡혔던 영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의 에밀리 다마스가 풀려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공정한 양자 경제 관계를 위해 촉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영국 총리실은 스타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회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첫 해외방문국으로 오랜 동맹국인 영국을 택한다. 다만 트럼프는 지난 1기 임기 때도 사우디를 가장 먼저 찾은 바 있어 두 정상이 만날 시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첫 방문 국가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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