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와 토론 기꺼이…바이든보다 이기기 쉬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최소 한 번 이상 토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며 "나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 번 이상의 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ABC뉴스가 아닌 자신에게 더 친근한 장소인 폭스뉴스가 TV토론을 주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상대하기 쉽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훨씬 더 급진적"이라며 "바이든은 주류에 속했지만 (해리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바이든보다 쉽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 이후 나이와 건강 문제가 불거지며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다가 지난 21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에서 공식적으로 사퇴했다.

59세의 해리스 부통령은 78세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나이 문제를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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