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공장 배치…2026년부터 양산"

2023년 7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WAIC)에서 테슬라 로봇이 전시되어 있다. ⓒ 로이터=뉴스1
2023년 7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WAIC)에서 테슬라 로봇이 전시되어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테슬라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 시험 생산해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내년 테슬라 공장용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옵티머스의 관련 계획이 1년 미뤄진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옵티머스가 올해 말까지 공장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르면 2025년 말에 판매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테슬라 관련 계획을 미룬 전력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9년 테슬라가 이듬해 로보택시 자율주행차 네트워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계획은 아직 실현화하지 못했다.

테슬라 이외에도 일본 혼다와 한국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기업들은 잠재적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물류, 창고 및 제조와 같이 위험하거나 지루할 수 있는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로봇에 투자하고 있다. 머

그는 차량 전면에 "중요한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다며 로봇택시 공개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시사했다.

테슬라는 2022년 9월 범블비라고 불리는 1세대 옵티머스 로봇을 출시했고 올해에는 2세대 이족 보행 로봇이 회사 시설에서 티셔츠를 접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테슬라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머스크는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로보택시, 옵티머스 등 다른 사업에 집중하며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테슬라는 23일 장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월가는 분기 순이익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 주가는 22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5% 넘게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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