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70년 만에 경영에서 물러난다

11월 장남이 회장직 승계…머독은 명예회장으로

지난 2015년 2월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다. 2015.02.2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지난 2015년 2월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다. 2015.02.2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호주 출신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92)이 70년 만에 언론사 경영에서 물러난다.

21일(현지시간) 머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1월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에서 물러나고, 뉴스코프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장남 라클런(52)이 직위를 승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독은 두 회사의 명예회장으로 남을 방침이다.

라클런은 이날 아침 성명에서 "아버지의 비전, 개척 정신, 확고한 결단력, 그리고 그가 설립한 회사와 그가 영향을 준 수많은 사람들에게 남긴 지속적인 유산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폭스 코퍼레이션은 영화엔터테인먼트사업과 텔레비전, 케이블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뉴스코프는 신문·출판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코프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더선, 뉴욕포스트, 더타임스, 보그, GQ 등의 세계적인 언론사들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기업 가치만 총 200억 달러에 달한다.

머독은 1950년 호주에서 아버지에게 작은 지역 신문사를 물려받은 뒤, 1964년 호주 최초 전국 일간지를 창립했다. 이후 영국에 진출해 더선 등을 인수했고, 뉴욕포스트와 WSJ을 사들이며 미국에도 진출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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