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업그레이드' 띄우는 中…"공급망 강화, 가치있는 진전"

15~18일 '제11차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진행
"美 관세 따른 무역혼란 대응해 아시아 자유무역 끌어올려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 속 적극적으로 각국을 대상으로 반미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재개를 두고 "공급망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중은 15~18일 베이징에서 제11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6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은 무역 혼란 배경 하에 아시아 경제 통합과 자유무역을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가치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 FTA 업그레이드 중요성은 전통적 상품 무역을 넘어서는 것으로 아시아의 빠른 경제 성장을 고려할 때 서비스 무역, 디지털 경제, 지식재산권과 같은 새로운 이슈에 대해 보다 발전된 규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야에서 한중 간 협상을 둘러싼 심도있는 논의는 아시아에서 '차세대 무역 규칙'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 측면에서도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은 두 제조 강국 간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한중 FTA 업그레이드는 양국 기업에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 산업망의 긴밀한 통합은 양국 기업의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아시아 자유무역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로 글로벌 무역 혼란이 촉발됐고, 중요한 글로벌 제조 기지이자 무역 지대인 아시아가 큰 영향을 받았다"며 "이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시장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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