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출산하면 비닐봉지에 쓱…암시장에 '태반' 빼돌린 의사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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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산모의 태반을 몰래 빼돌린 의사가 결국 해고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태반이 한약재로 사용된다. 의사가 돈을 벌기 위해 산모의 태반을 절도해 한약방에 넘긴 것.

실제 태반은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 윈기 회복, 불임 등에 효과가 있고, 태반을 장기간 섭취하면 불로장생한다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으로 중국 정부는 2005년 태반 거래를 금지했다.

하지만 지금도 수요가 많아 암시장에서 kg당 2400위안(약 48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인간 태반 거래를 금지했지만, 위반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 지금도 암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보건부는 엄마만이 병원에 태반을 요청할 수 있으며,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의료 폐기물로 태우거나 묻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한 누리꾼은 "태반이 고가임을 고려할 때 모든 병원이 규정에 따라 태반을 태우거나 묻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태반이 영양가가 높다지만, 나는 식인종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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