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 정부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2명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26일 보도했다. 가자지구 전쟁 환자를 일본에 받아들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2명은 이집트 병원에 입원해 있던 여성으로 일본에서 치료를 희망했다. 이 중 1명은 이날 일본에 도착해 도쿄 자위대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나머지 1명도 조만간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체류비와 치료비 등은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 두 사람은 치료 후에는 현지로 돌아갈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그간 의료 지원의 일환으로 가자지구 전쟁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일본에서 치료할 수 있는지 검토해 왔다. 일본 외무성은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 확립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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