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텐센트가 딥시크보다 더 빠른 챗봇을 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센트는 이날 '훈완 터보 S'라는 챗봇을 공개했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즉각적으로 응답하도록 설계돼 있어 딥시크보다 더 빠르다”고 주장했다. 텐센트는 또 “이용비도 더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리바바도 큐원 챗봇을 출시했었다.
딥시크가 챗봇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자 중국의 AI 업체들이 잇달아 새로운 챗봇을 공개하고 있는 것.
선전에 본사를 둔 텐센트는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최대의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 중 하나다. 최근 딥시크 챗봇을 중국 최대 SNS 위챗에 장착함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텐센트는 게임 업체로 출발했으나 위챗을 개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해 지금은 중국을 대표하는 IT 복합기업이다.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고, 중국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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