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우크라 지원·러시아 제재 계속…G7 결속해야"

G7 화상 정상회의…"힘에 의한 현상변경 가능하다는 잘못된 교훈 없어야"
우크라 전쟁 관련 "주된 대립 없었다"지만…캐나다 "이렇게 격렬한 적 없어"

본문 이미지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4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국에 계엄령이 내려진 이후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월 방한 일정에 대해선 아직 무엇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0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4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국에 계엄령이 내려진 이후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월 방한 일정에 대해선 아직 무엇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0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5일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 후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해 현재 진행되는 여러 외교 노력으로 사태가 타개될 것을 기대한다는 점",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교훈이 도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를 떼어낼 수 없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강하게 비난한다"며 G7이 결속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대러 제재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이시바 총리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일치된 견해를 나머지 6개국이 정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화를 하고 있거나 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평가한다는 발언이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회의에서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관여하는 형태로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를 하루빨리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이시바 총리는 "계속해서 G7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는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공동성명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직 실무진이 조정 중"이라며 "정상 간의 발언에 주된 대립이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측은 과거 G7 공동성명에 등장한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분쟁'이라는 표현을 쓸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은 "장관이 된 지 3년 반이 됐지만 이렇게 격렬한 협상은 없었다"며 미국과의 견해차가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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