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이수현 의인' 24주기 추도식…박철희 주일대사 등 참석

모친 신윤찬씨 "한일 우호 위한다는 게 내게는 큰 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지난 24일 21년 전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故) 이수현 의인의 사고 현장인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을 찾아 추모의 예를 올리고 있다. (정진석 국회 부의장 페이스북) 2022.4.25/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지난 24일 21년 전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故) 이수현 의인의 사고 현장인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을 찾아 추모의 예를 올리고 있다. (정진석 국회 부의장 페이스북) 2022.4.25/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6일 일본 도쿄 JR 신오쿠보역에서 고(故) 이수현 의인(義人)을 기리는 제24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일본 유학생이었던 이씨는 2001년 1월 26일 신오쿠보역 선로로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이씨의 사망 소식은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신오쿠보역 승강장 계단 갈림길 벽면에는 그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모친인 신윤찬씨와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신씨와 박 대사 등은 헌화와 함께 묵념을 올렸다.

신씨는 이 자리에서 "아들이 이루려고 한 한일 양국의 우호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내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수현 추모비'는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추모비가 세워진 당시 모리 요시로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고, 2006년에는 이씨의 이야기를 담은 한일합작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상영되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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