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尹대통령에 "북·러 정상회담 결과, 심각하게 우려할 일"

"한일정상, 굳건한 신뢰로 긴밀히 협력하는 것 의미 있어"
"국교 정상화 60주년, 양국 도약"…사도광산 언급은 안 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끝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4.07.1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끝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4.07.1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최근 북러 정상회담 결과는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 약 35분간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 정세를 감안할 때 한일 정상이 굳건한 신뢰 관계, 전략적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가운데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점에 우려를 표하며,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현재 양국 정부 간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속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를 '한일관계의 도약'으로 이어가자는 생각을 확인했다.

한일 정상이 대면한 것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마이니치는 "이날 회담에서 한국 측이 반발하고 있는 사도금산(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건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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