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신사에 '화장실' 낙서한 中 남성, 기물훼손 혐의로 체포돼

공모자 2명 더 있지만 이미 중국으로 출국

지난 5월 31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한 남성이 붉은색 스프레이로 돌기둥에 '화장실(Toilet)'이라고 낙서한 후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출처 : 엑스) 2024.07.08/
지난 5월 31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한 남성이 붉은색 스프레이로 돌기둥에 '화장실(Toilet)'이라고 낙서한 후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출처 : 엑스) 2024.07.08/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신사에서 지난 5월, 돌기둥에 스프레이로 '화장실(Toilet)'이라고 낙서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수사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기물훼손혐의로 9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일행 2명과 공모해 지난 5월 31일 오후 10시쯤 야스쿠니신사 입구 쪽에 세워진 돌기둥에 붉은 스프레이로 '화장실'이라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공안부는 신사 이름이 새겨진 돌기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당시 신사 안에는 "세계 인민은 단결하자" 등 중국어가 적힌 종의 2장이 석상에 붙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부는 이 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당국은 남성이 같은 중국 국적의 남성 2명과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공모자 2명은 모두 지난달 1일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용의자는 지난달 4일, JNN과의 인터뷰에서 "당신들(일본)이 핵 오염수를 배출했을 때부터 낙서하려고 계획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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