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중부 도시, 폭염으로 하루 만에 21명 사망

"대부분 사망자, 만성 질환 앓는 사람들 및 노인"

2024년 3월 6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약 140㎞ 떨어진 한 마을에서 양치기가 갈라진 땅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2024년 3월 6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약 140㎞ 떨어진 한 마을에서 양치기가 갈라진 땅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모로코 중부에 위치한 도시 베니메랄에서 폭염으로 하루 만에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건부가 발표했다.

AFP 통신은 이곳 보건 당국이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부분의 사망자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노인이었으며, 고온이 건강 상태 악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모로코가 속한 북아프리카 대부분 지역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기온이 치솟아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48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이던 22일은 1940년 기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날이기도 했다.

이날도 베니메랄의 기온은 43도였다.

모로코는 6년 연속 가뭄에 시달렸으며, 지난겨울에는 1940년 이후 가장 더운 1월을 기록했다. 당시 일부 지역 기온은 37도에 육박했다.

모로코 최고 기온은 지난해 8월 휴양 도시인 아가디르에서 관측된 50.4도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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