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후 무역 둔화 현실화…미국행 화물선, 짐칸 못채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서 “우리는 중국과 상호 관세와 관련해 대화 중이다. 그들이 수 차례 연락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서 “우리는 중국과 상호 관세와 관련해 대화 중이다. 그들이 수 차례 연락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화물선 상당수가 물건을 다 싣지 못한 상태로 바다에 투입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이 인용한 컨설팅회사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트럼프가 구체적 상호관세를 처음 공표한 이달 2일 이후 3주 동안 무역이 둔화했다. 대서양 횡단 및 미국행 환태평양 무역에서 만선인 경우는 50% 수준에 머물렀다고 롤랜드버거는 전했다.

상호관세 이행이 90일 유예되면서 일단 많은 기업이 예방 차원에서 재고를 비축하며 운임은 오름세지만 장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또 10월 중순부터 미국이 중국 선박에 대한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계획하면서 해운 업계의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운임이 떨어지고 항로도 변경될 수 있다.

해운 업체들은 트럼프가 첫째 대통령 임기 중이었던 2018~2019년처럼 무역 감소로 운임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AFP는 전했다.

롤랜드버거는 "인도 노선이 둔화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영국 화물운송업체 젠카고는 중국-미국 노선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남미와 같은 노선이 새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해운회사 하파크 로이드는 무역 활동 측면에서 대서양은 유의미한 변화가 없지만 중국은 감소하고 동남아에서 수요가 분명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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