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1% 급락…백악관 경제위원장, 파월 해임 방법 연구중

스위스 프랑 대비 10년래 최저…국채금리 상승, 증시선물 하락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2.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2.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1일 아시아 금융 시장에서 달러, 국채 등 미국 자산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오후 1시 25분 기준 달러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1% 넘게 떨어져 98.35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스위스 프랑 대비 10년 만에 최저, 유로 대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3.6bp(1bp=0.01%) 오른 4.366%로 움직였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들은 1%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에 대한 투자 신뢰가 떨어지면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발언이 미국 자산 가격을 끌어 내리고 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는지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트럼프에게 직접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가 실제로 그를 해고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기 위해 큰 틀을 움직일 수는 있다고 미즈호증권의 비슈누 바라탄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파월을 당장 연준 의장직에서 해임할 필요는 없다"며 "독립적 연준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까지 불거지며 신뢰가 무너져 달러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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