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美 관세 정책, 성장에 타격주지만 경기 침체는 없을 것"

"무역에 의존하는 소규모 선진국이 더 큰 영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2023.6.23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2023.6.23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성장 타격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무역 차질은 비용을 발생시킨다"면서도 "IMF는 현재 상당한 성장률 감소를 예상하지만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의 관세 갈등이 세계 경제에 세 가지 주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며, 무역에 의존하는 소규모 선진국과 대부분의 신흥 시장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첫째, 불확실성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기업들이 미래에 투입되는 비용이 얼마나 될지 알지 못하면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째, 무역 장벽 상승은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며 "모든 세금과 마찬가지로 관세는 경제 활동을 축소하고 이전하는 대신 세수를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 번째, 보호무역주의는 장기적으로 특히 소규모 경제권에서 생산성을 저하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분열로 치닫는 것이 아니라 더욱 회복력 있는 세계 경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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