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결정 이후 미국 침체 전망 철회

1시간 만에 침체 확률 65%→45%…성장률 1%→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4월 9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자동차 경주 관계자 및 챔피언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90일 관세 유예로 글로벌 무역 전쟁에서 갑자기 물러났지만, 보복관세로 대응한 중국에 대해 125% 관세를 유지했다. 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4월 9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자동차 경주 관계자 및 챔피언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90일 관세 유예로 글로벌 무역 전쟁에서 갑자기 물러났지만, 보복관세로 대응한 중국에 대해 125% 관세를 유지했다. 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더 이상 미국의 경기 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상정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에 대한 급격한 관세 인상을 90일 유예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 관세인상을 대부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침체로 향할 것이라고 더이상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1시에만 해도 12개월 후 미국의 침체 확률을 65%, 성장률 1%로 조정했다.

하지만 1시간 후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일시중단한다고 발표하자 침체 확률을 45%로 낮췄다. 성장률 전망치는 0.5%로 제시했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최신 관세안이 "유효 관세율이 1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이전의 예상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에 따르면 트럼프의 상호관세를 적용하면 미국의 유효 관세율은 2024년 2.5%에서 올해 22%로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날 오전 0시 1분부터 11~84%에 달하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효했었다. 또 앞선 5일부터는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했다.

하루가 채 되지 않아 국가별로 차등한 상호관세를 유예한 것으로 이번 보복 조치에 나섰던 중국에만 125%의 상호관세가 새로 부과될 전망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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