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트럼프 관세로 올해 중국 성장률 0.7%p 낮아질 수도"

"트럼프 관세 충격 상쇄하기 위해 중국 재정 완화 가속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3.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3.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0.7%포인트(p)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은 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로 인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소 0.7%포인트(p)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34%의 관세를 추가해 올해 중국에 대한 총 관세를 54%로 올렸다. 이에 중국은 모든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 부과와 일부 희토류 광물에 대한 수출 제한을 포함한 일련의 대응 조치로 보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관세 부과 이전에는 중국 성장이 예상치를 상회해 2025년 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골드만은 별도의 보고서에서 중국의 1분기 데이터가 예상을 웃돌고 재정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4.5%로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기업 수익 성장률 전망치는 9%에서 7%로 낮췄다.

중국의 재정 완화에 대해 가속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트럼프 관세 인상에 따른 성장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중국이 금리인하를 비롯한 재정 완화에 속도를 더 낸다는 설명이다.

또 골드만삭스는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미국 수출에 노출도가 높고 민감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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