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은 튀르키예·슬로바키아에 대한 러시아산 천연 가스 결제 제재 면제를 연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국가는 5월까지 러시아 가스프롬은행을 통해 가스 수입 비용을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의 일환으로 가스프롬은행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에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예외 적용을 요청했고, 미국은 한달 뒤인 12월 튀르키예·슬로바키아 등을 제재에서 면제했다.
가스프롬은행은 러시아가 유럽과 천연가스를 거래할 때 결제 창구로 내세우는 국영 천연가스 기업 가스프롬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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