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1번 폭발, 화산번개 번쩍…日 사쿠라지마 대분화 가능성은

일본 화산조사위 "주민 대피할 위험 징후 없어"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하며 번개가 치는 모습. (유튜브 'zaihoch' 화면 갈무리)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하며 번개가 치는 모습. (유튜브 'zaihoch'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최근 폭발적 분화를 일으킨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에 주민 대피가 필요할 정도의 대규모 분화 조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화산조사위원회는 사쿠라지마 화산을 비롯한 8개 주요 화산에 대한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시미즈 히로시 조사위원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8개 화산 모두 즉각적 대분화 조짐이나 주민 대피를 시행할 만한 위험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화산재 수집 등 추가적인 조사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사위는 일본 열도 전체 111개 화산 가운데 지난 1년간 분화한 적이 있거나 관련 정보가 부족한 8개 화산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특히 최근 폭발적인 분화로 관심을 끈 사쿠라지마 화산의 추가 분화 가능성에 이목이 쏠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9일 오후 8시 3분쯤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 화구에서 분화가 발생해 화산재가 2000m 상공까지 비산했다. 당시 화산재 속 입자가 마찰해 생긴 정전기로 '화산 번개'가 번쩍이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어 11일 오후 1시 32분에 화산이 추가로 분화하며 올해에만 31번 분화한 사쿠라지마 화산을 두고 대분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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