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가 현실로"…인도, 미사일 아닌 레이저 쏴 드론 격추

장거리 요격 및 다수 드론 공격 가능…운용 비용도 저렴
인도, 미국·러시아·중국 이어 개발…이스라엘도 개발 중

본문 이미지 -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개발한 대드론 레이저 지향성에너지무기(DEW) 시스템인 'Mk-II(A)'. (출처=DRDO 엑스) 2025.4.16./뉴스1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개발한 대드론 레이저 지향성에너지무기(DEW) 시스템인 'Mk-II(A)'. (출처=DRDO 엑스) 2025.4.16./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현대전에서 드론(무인기) 운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인도가 드론을 격추시킬 수 있는 레이저 무기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더 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는 지난 13일 인드라프라데시주 쿠르눌의 국립 야외 사격장에서 레이저 지향성에너지무기(DEW) 시스템인 'Mk-II(A)'의 시험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DRDO는 "국산 기술로 설계 및 개발된 Mk-II(A) DEW 시스템은 고정익 드론을 장거리에서 요격하고, 다수의 드론 공격을 차단하며, 적의 감시 센서와 안테나를 파괴하는 전 범위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빛과 같은 교전 속도, 정밀도, 그리고 수 초 내에 목표물에 가하는 치명성을 갖춰 가장 강력한 대드론 무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DRDO가 연구소, 학계, 산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Mk-II(A) DEW 시스템은 자체 탑재된 레이더나 전자광학 시스템으로 목표물이 탐지되면 고강도 레이저로 목표물을 공격해 파괴한다.

특히 기존 드론 대응 무기는 저렴한 드론에 비해 운용 비용이 비싼 단점이 지적되어 왔으나 Mk-II(A) DEW 시스템은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방어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DRDO는 "수 초간 운용하는 비용이 휘발유 몇 리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 장기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저비용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운용의 용이성과 비용의 효율성 덕분에 기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곧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미르 카마트 DRDO 대표는 "이 레이저 무기는 인도가 개발 중인 스타워즈 기술의 구성 요소 중 하나"라며 "미국, 러시아, 중국이 유사한 능력을 이미 입증했으며 이스라엘도 유사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 혹은 다섯 번째로 시연한 국가"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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