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FC의 전무후무한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만났습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난 두 사람. 맥그리거는 트럼프의 어깨를 툭툭 치며 친근하게 대하는데요. 슈트를 자랑하는 맥그리거에게 트럼프는 자신이 ‘아메리카만’이라고 지명을 바꾼 걸 알고 있냐고 묻습니다. 이에 맥그리거는 ‘세상이 감탄할 만한 일이다’며 트럼프를 치켜세우는데요.
트럼프와 맥그리거는 오래 전부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죠. 맥그리거는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에도 초청 받았는데요. 당시 맥그리거는 “트럼프가 더블 챔피언이 되는 것을 목격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다”며 축하를 건넸습니다.
트럼프 역시 맥그리거를 평소 높이 평가했는데요. 지난 12일 있었던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맥그리거를 가장 좋아하는 아일랜드인으로 꼽았죠.
맥그리거는 트럼프와의 회동에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함께 브리핑룸에 나타났습니다. 평소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웃음기 뺀 진지한 표정으로 연단 앞에 섰는데요.
“아일랜드와 미국, 우리는 형제입니다. 우리는 미국을 우리의 큰형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큰형 미국이 아일랜드를 보살펴 주길 바랍니다.”
맥그리거는 미국을 ‘빅 브라더’라고 부르며 “4천만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미국과의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아일랜드 정부의 이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랫동안 아일랜드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해 왔고, 이제 미국이 아일랜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정부는 ‘무대책’과 ‘무책임’의 정부입니다. 우리의 돈은 아일랜드 국민과 무관한 해외 문제에 쓰이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 조직이 나라를 휩쓸고 있으며, 한순간에 시골 마을들이 무너지고, 그곳의 원주민들이 소수자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맥그리거는 올해 아일랜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날 백악관을 찾은 이유에 대해 아일랜드의 이민 문제에 대해 트럼프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재 미국 내 불법 체류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추진 중이며 이민 문제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죠. 맥그리거 역시 아일랜드 내 반이민 운동가들의 지지를 받으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맥그리거의 돌발 발언에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코너 맥그리거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며, 아일랜드 국민들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코너맥그리거 #트럼프 #격투기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난 두 사람. 맥그리거는 트럼프의 어깨를 툭툭 치며 친근하게 대하는데요. 슈트를 자랑하는 맥그리거에게 트럼프는 자신이 ‘아메리카만’이라고 지명을 바꾼 걸 알고 있냐고 묻습니다. 이에 맥그리거는 ‘세상이 감탄할 만한 일이다’며 트럼프를 치켜세우는데요.
트럼프와 맥그리거는 오래 전부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죠. 맥그리거는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에도 초청 받았는데요. 당시 맥그리거는 “트럼프가 더블 챔피언이 되는 것을 목격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다”며 축하를 건넸습니다.
트럼프 역시 맥그리거를 평소 높이 평가했는데요. 지난 12일 있었던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맥그리거를 가장 좋아하는 아일랜드인으로 꼽았죠.
맥그리거는 트럼프와의 회동에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함께 브리핑룸에 나타났습니다. 평소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웃음기 뺀 진지한 표정으로 연단 앞에 섰는데요.
“아일랜드와 미국, 우리는 형제입니다. 우리는 미국을 우리의 큰형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큰형 미국이 아일랜드를 보살펴 주길 바랍니다.”
맥그리거는 미국을 ‘빅 브라더’라고 부르며 “4천만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미국과의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아일랜드 정부의 이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랫동안 아일랜드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해 왔고, 이제 미국이 아일랜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정부는 ‘무대책’과 ‘무책임’의 정부입니다. 우리의 돈은 아일랜드 국민과 무관한 해외 문제에 쓰이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 조직이 나라를 휩쓸고 있으며, 한순간에 시골 마을들이 무너지고, 그곳의 원주민들이 소수자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맥그리거는 올해 아일랜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날 백악관을 찾은 이유에 대해 아일랜드의 이민 문제에 대해 트럼프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재 미국 내 불법 체류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추진 중이며 이민 문제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죠. 맥그리거 역시 아일랜드 내 반이민 운동가들의 지지를 받으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맥그리거의 돌발 발언에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코너 맥그리거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며, 아일랜드 국민들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코너맥그리거 #트럼프 #격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