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핵전쟁 막았다...그린란드 미국땅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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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한 번 ‘핵보유국(nuclear power) 지도자’로 부르며 관계를 재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동을 가진 트럼프. 북한에 대한 질문은 가장 마지막에 나왔는데요.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첫 임기 때 가졌던 관계를 다시 구축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는 김정은, 북한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가졌습니다. 만약 제가 당선되지 않고 힐러리가 대통령이 됐다면, 여러분은 북한과 핵전쟁을 겪었을 겁니다. 김정은도 그럴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수천, 수백만 명이 죽었을 수도 있었죠. 하지만 제가 당선되었고,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도 만났죠. 우리는 정말 잘 지냈고, 아주 좋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트럼프는 첫 번째 자신의 임기 당시 김정은과 여러 국가에서 회담을 가진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북한과의 대화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힐러리가 당선됐다면 핵전쟁이 일어났다’며 특유의 과장된 화법으로 자신의 업적을 높였는데요.

트럼프는 오바마 전 대통령도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자신이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평창 올림픽 흥행 역시 자신 덕분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평창올림픽은 2018년 2월, 북미 정상회담은 그 후인 6월에 열려 선후 관계가 뒤틀렸죠.

한편 이날 자리에서 트럼프는 또 한 번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는데요. 그린란드 합병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트럼프는 “나는 그것이 실현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이어 옆에 있던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빤히 바라보며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뤼터는 자신의 권한 밖의 문제라며 나토를 그 일에 끌고 들어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린란드에 관한 질문한 기자를 칭찬하며 그린란드를 국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더 많은 미군이 배치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북한 #핵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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