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전차·장갑차 등 44대 파괴 '초토화'…러군 갈아넣기 한계치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동부 도네츠크와 쿠라호베 전선을 지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46항공기동여단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쿠라호베 외곽 방어선에서 금속 혼합물인 테르밋을 뿜어내는 드론, 포병, 전차, 보병 등으로 반격했습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군 차량 98대 중 44대를 파괴·손상시켰고, 약 72명의 러시아군을 제거했는데요.

쿠라호베 인근 방어선은 포크로우스크로 가는 주요 길목 중 하나입니다. 철도와 도로 등이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보급 요충지로, 꼭 지켜야 하는 병참 거점이죠.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의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요.

한편 러시아군은 최근 동부 아우디우카를 넘어 포크로우스크 외곽 약 10km까지 진격했으나, 더는 나아가지 못하고 한 달째 제자리걸음 중입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지난해 아우디우카 함락 공세 이후 이어진 ‘군사 갈아넣기’가 한계에 다달았다고 진단했죠.

또 노획한 러시아군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본토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할 가능성을 수개월 전부터 예상했다는데요.

앞서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입을 막고 격퇴하는 작전 및 훈련 등을 거듭 지시한 바. 다만 전선에 배치된 러시아 군인들의 심각한 사기 저하와 탈영 등으로 제때 대비하지 못했다는 전언입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도네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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