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얀마 정부군에 전투기 팔았다…반군한테는 위협 "징벌적 조치"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17일(이하 현지시간)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인권 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JFM)는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미얀마 군부에 무기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증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JFM은 “에어버스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에도 중국 국영 방산업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AVIC는 (반군 세력 토벌을 빌미로) 민간인 무차별 공습에 이용되는 전투기 등을 미얀마 정부군에 공급해왔다”며 “에어버스는 미얀마 군부와 AVIC의 더러운 거래를 알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모른 척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JFM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미얀마 정부군이 2022년 6월 중국에서 들여온 FTC-2000G 전투기 6대를 지난 1월 북동부 샨주 폭격 등에 투입해 실전 배치한 사례 등이 담겼죠.

FTC-2000G는 전투와 훈련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2인승 경량급 다목적기로, 최대 3t(톤) 규모의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 60~90km 범위 내 다수의 전투기 표적을 레이더로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중국은 미얀마 군부에 제트기와 해군 함정, 잠수함 등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또한 미얀마 군부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지대공 미사일, 레이더, 장갑차 등 각종 무기를 공급했다는 전언입니다.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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