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해머로 쿠르스크 쑥대밭...업그레이드 된 전자전 러 본토 침공 통했다

(서울=뉴스1) 구경진 인턴기자 = 굉음을 내며 날아오던 우크라이나군의 전투기가 기체를 뒤집더니 AASM 해머 유도폭탄을 투하합니다. AASM은 정확히 한 건물의 마당 앞에 떨어지는데요. 폭발의 여파로 땅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그 주변에는 불길이 타오릅니다. 공격 받은 곳의 지하에는 러시아군의 통제센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크는 “공군의 전투기는 매일 쿠르스크 방향의 적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투하한 AASM은 프랑스의 공대지 유도폭탄인데요. AASM은 깊은 타격이나 공중 지원 임무에 사용됩니다. 폭탄에 다양한 유도키트를 장착해 적의 방어선 밖에서 정밀 조준할 수 있습니다.

전자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은 지상에서도 전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는 주요 기계화 전투 병력에 앞서 쿠르스크로 먼저 침투했는데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찾아내거나 통신을 가로채지 못하도록 전파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었죠.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같은 조기 배치는 흔하지 않은 전략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할 수 있도록 보호막을 형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8일 데이비드 코언 CIA 부국장은 “푸틴이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에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은) 현재 최전선은 러시아 영토 내에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하며 영토 일부를 잃었다는 자국민들의 반발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이 전쟁의 역학 관계를 조금씩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죠. 러시아 본토를 향해 계속해서 진격 중인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쿠르스크 1200 제곱킬로미터 이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정착촌 100여 곳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우전쟁 #쿠르스크 #A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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