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의사 성폭행 피살'에 시위 확산…학생들도 거리로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한 여의사의 죽음이 인도 내 고질적 문제인 치안과 성평등이라는 숙원과제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 동부의 최대 도시 콜카타에선 의사들의 시위가 한창인데요.

27일 콜카타와 인근 도시 하우라에는 5000명 이상의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이날 시위는 지난 9일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수련의의 성폭행 피살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범인은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자원봉사자.

이후 격노한 의사들은 파업에 돌입했고, 한차례 파업은 종료됐지만 일부 의사들은 여전히 비응급 환자 진료를 거부하는 등 단체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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