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핵위협 고조에 바이든, 퇴임 전 '비밀 핵 전략' 승인

(서울=뉴스1) 구경진 박은정 인턴기자 = 19일 열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르자 행사장을 꽉 채운 5만명의 대의원과 당원, 지지자들은 “우리는 조를 사랑한다”는 팻말을 들고 일제히 기립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감사하다며 연설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지지자들은 자리에 앉지 않고 5분 가까이 “고마워 조” 구호와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29세의 나이에 가장 어린 상원의원으로, 오바마 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으로, 그리고 세 번의 도전 끝에 미 역사상 가장 고령에 대통령이 된 바이든. 52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는 듯한 고별인사로 연설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빠른 핵무기 확장에 대비해 새로운 비밀 핵전략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4년마다 갱신되는 핵무기 운용 지침(NEG)은 극비 문서로, 소수의 안보 담당 고위 관계자와 군 지휘관에게 인쇄본 형태로만 배포되는데요.

뉴욕타임스는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 중 러의 핵 위협을 동시에 억지할 필요성”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에 대한 미국의 우려도 짚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소수의 무기만 보유했을 때는 미사일 방어에 의해 억지될 수 있었지만, “북한의 확장된 무기고는 파키스탄과 이스라엘 규모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모스크바와 베이징의 위협을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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