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세부퍼시픽항공이 필리핀 당국의 루손섬 봉쇄 조치에 따라 필리핀 내 모든 국내선 항공편을 취소한다.
20일 세부퍼시픽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일부터 4월14일까지 국내선 항공편을 취소하며, 이와 관련해 항공편 변경 및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항공사는 지난 10일부터 4월30일까지 '한국~필리핀' 간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해당 취소 편에 대한 고객의 예약 변경 문의건은 80% 이상 처리한 상태다.
일정 변경 시 출발일을 정하지 못한 고객은 추후 항공권에 상응하는 금액을 웹상에 충전해 주는 '트래블 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퍼시픽항공 관계자는 "환불 및 변경 신청을 하지 않은 20%가량의 고객을 제외하고 모든 환불 절차를 마쳤다"며 "항공권을 카드로 결제한 고객의 경우엔 카드사에 따라 환불일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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