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일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드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2TK3으로 졌다.
가수 김정민의 아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다니 다이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발 출전, 1-2로 뒤지던 후반 27분 동점골을 도왔다.
하지만 다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3·4·5번 키커가 모두 실패하며 1·2·4번 키커가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에 4강 티켓을 내줬다.
다니는 승부차기 키커로는 나서지 않았다.
다니는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정민의 아들이다.
김정민과 일본인 어머니 다니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나 한일 국적을 모두 소유한 다니는 일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고, 현재는 J리그 사간 도스 연령별 팀에 소속돼 있다.
다니는 조별리그 1·2차전에는 결장했지만 3차전 호주전에서 만회골, 이날 8강전 1도움으로 총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일본의 8강전 탈락으로 김정민 아들이 속한 일본과 한국의 4강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5일 오전 2시 15분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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