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첫 A매치에 나서는 홍명보 감독이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두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날개 역할을 맡고 베테랑 센터백 권경원(코르파칸)은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메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날 "그동안 해왔던 조합과 다르게 나가는 것을 준비 중"이라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큰 변화를 줬다.
공격에서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양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고,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지 못했던 주민규(대전)가 원톱 자리를 되찾았다.
손흥민과 황희찬, 주민규는 지난해 9월 오만 원정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던 공격수들이다.
중원은 기존의 엔진 황인범이 빠진 상황에서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박용우(알아인)로 구성됐다.
수비는 왼쪽부터 이태석(포항), 권경원,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자리한다. 권경원은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한 수비의 핵 김민재를 대신해야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소속팀에서 코뼈 부상을 당한 조현우(울산)는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골문을 지킨다.
한편 황인범을 비롯해 엄지성(스완지), 이동경(김천), 정승현(알와슬), 황재원(대구)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vs 오만)
FW = 주민규(대전)
MF =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박용우(알아인)
DF = 이태석(포항), 권경원(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
GK = 조현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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