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도 놀란 린가드 서울행…"챔피언십 팀 승격시킬 선수가 왜?"

"한물간 기량 아닌, 여전히 전성기 선수"
거액 베팅 아닌, 20억원 이하 수준 추정

제시 린가드(가운데) ⓒ AFP=뉴스1
제시 린가드(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제시 린가드(32)의 K리그1 FC서울행이 임박하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놀랐다.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전 맨유 윙어 린가드가 서울로의 '충격적인' 이적을 앞두고 있다"면서 "린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에서 제안을 받았음에도 한국 무대로의 도전을 선택했다. 현재 서울과 2+1년 계약에 구두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매체는 겨울 이적 시장을 정리하는 TV토크쇼에서도 린가드의 서울행을 비중 있게 다뤘다.

토크쇼에서 사회자는 "린가드가 7월 이후 소속 팀이 없기는 해도,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다. 혹은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으로 가면 그 팀을 곧바로 승격시킬 수도 있다. 한물간 선수가 전혀 아닌, 여전히 전성기를 보내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단기 계약도 아닌, 최대 3년을 한국에서 뛴다는 결정을 보고 솔직히 놀랐다"고 덧붙였다.

패널이자 전 토트넘 출신 수비수 마이클 도슨은 "심지어 린가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제안을 거절하고 한국행을 택했다는데, 사우디에 이어 돈으로 선수들을 데려가는 또 다른 리그가 생긴 건지도 모르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린가드가 서울에서 받을 연봉은 K리그 최고 수준에 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K리그 최고 연봉은 대구FC 세징야로 15억5000만원이었다.

다른 패널들은 "린가드의 한국행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한국 무대는 그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에서 성장해 1군까지 올라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한때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임대로 떠돌았고 2022-23시즌에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이후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현재 자유계약(FA) 상태다.

린가드는 EPL 통산 182경기에서 29골 17도움을 올렸으며 잉글랜드 대표로는 A매치 3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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