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음에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6승4무7패(승점 22)의 맨유는 EPL 20개 팀 중 13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과 함께 출발했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맨유는 지난달 아모림 스포르팅CP(포르투갈) 감독을 선임, 야심 차게 새출발했다.
하지만 아모림 체제에서도 맨유는 이렇다 할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일 토트넘과의 EFL컵 16강전서 3-4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3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새 감독 부임 후 벌써 9경기를 치렀지만, 4승1무4패로 신통치 않다.
또한 맨유는 이번 패배로 본머스를 상대로 치른 홈 경기서 2경기 연속 0-3으로 지는 굴욕도 맛봤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10일 2023-24 EPL 16라운드에서도 본머스에 0-3으로 패했다.
맨유가 같은 팀을 상대로 안방에서 3골 이상 내주고 연달아 패한 건 1961년 번리에 당한 이후 62년 만이다.
아모림 감독은 "홈 팬들이 보는 앞에서 3골을 실점하고 패하는 건 괴로운 일"이라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반드시 찾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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