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3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로 복귀한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시즌 6호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설영우는 3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사드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골을 넣어 즈베즈다의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오만전과 요르단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치른 첫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설영우의 골은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6분에 터졌다. 설영우는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설영우는 지난달 16일 나프레다크전에서 2골을 몰아친 뒤 리그 6경기 만에 골 맛을 봤고, 시즌 득점을 6골로 늘렸다.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했고, 데뷔 시즌 공식 대회 33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즈베즈다는 3-2로 앞선 후반 24분 동점 골을 내줬고, 설영우의 골은 결승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즈베즈다는 후반 32분 체리프 은디아예, 후반 37분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골이 터지며 승리했다.
시즌 27승2무(승점 83)를 기록한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승점 60)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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