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현규가 속한 벨기에 헹크가 토르스텐 핑크(58·독일) 감독과 무기한 계약 연장을 체결, 높은 신뢰를 보였다.
헹크는 28일(한국시간) "핑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무기한 계약 연장을 맺었다"며 "야심 차게 미래를 내다보는 구단에 핑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핑크 감독은 지난해 7월 헹크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빠르게 팀을 정비하면서 지난해 5위에 그쳤던 헹크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이에 헹크는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을 앞두고 이례적인 무기한 계약 연장을 체결, 핑크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벨기에 프로리그는 총 16팀이 경쟁을 펼치는데,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른 뒤 상위 6팀만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은 정규리그에서 획득한 승점의 절반을 갖고 펼쳐지는데, 헹크는 정규리그에서 승점 68(21승 5무 4패)을 기록해 승점 34점을 안고 최종 경쟁에 임한다. 헹크가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서도 선두를 지킨다면 지난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5번째 리그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핑크 감독은 과거 손흥민, 박주호, 이진현 등을 지도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는 오현규를 데려와 '조커'로 활용 중이다. 오현규는 올 시즌 공식전 32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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