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킬레스건염으로 축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팀 훈련에 복귀, 소속팀 경기 출전을 준비했다.
뮌헨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에 펼쳐지는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에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했다"며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후 11시 30분 홈구장인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장크트 파울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치른다.
뮌헨이 공개한 훈련 모습에 김민재도 함께 했다. 김민재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면서 장크트 파울리전을 준비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으로 3월 A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다른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져 고통을 참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결국 김민재는 A매치를 앞둔 지난 15일에 펼쳐진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출전 시간 관리가 절실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민재는 올해 첫 국가대표팀 소집에 불참했다. 이에 홍 감독은 "김민재는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뮌헨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중요한 일정을 앞둔 대표팀에서 빠졌다. 아쉽다"며 "김민재의 부상 시그널이 전부터 계속 있었는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김민재가 예상보다 빠르게 훈련에 합류하면서 장크트 파울리전 출전도 기대하게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김민재의 출전 경기 수는 뮌헨 수비수 중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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